이탈리아, 2026 시각장애인야구 인터내셔널컵 개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과 WBSC 준회원인 이탈리아 블라인드 베이스볼 협회(AIBxC)가 이탈리아야구소프트볼연맹(FIBS)이 2026년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제3회 시각장애인야구 인터내셔널컵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대회는 이탈리아 토스카나주 그로세토현의 해안도시 카스틸리오네 델라 페스카이아에서 열린다.
시각장애인야구 인터내셔널컵은 접근성과 포용성이라는 스포츠의 가치를 조명하며 전 세계 선수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주요 국제대회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리카르도 프라카리 WBSC 회장은 “시각장애인야구는 우리 운동이 추구하는 가치를 완벽하게 구현하는 종목으로, 야구가 진정 모두를 위한 스포츠임을 보여준다”며 “시각장애인야구 인터내셔널컵의 지속적인 성장은 참가와 경쟁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 온 선수들, 연맹, 그리고 조직위원회의 헌신을 반영한다. 이 중요한 대회를 준비한 FIBS와 AIBxC에 감사드리며, 토스카나에서 훌륭한 대회가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르코 마치에리 FIBS 회장은 “이번 대회는 FIBS에 있어 매우 중요한 스포츠 이벤트일 뿐 아니라, 스포츠의 가장 본질적인 가치인 포용, 참여, 다양성, 존중, 스포츠맨십, 그리고 기회를 구현하는 자리”라며 “선수, 지도자, 심판진, 그리고 관계자들은 최고 수준의 경쟁을 펼치기 위해 이탈리아를 찾는 동시에, 재능과 열정, 그리고 의지가 발휘될 수 있는 환경만 주어진다면 어떠한 장벽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스포츠와 삶의 경험을 함께 나누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 대회를 이탈리아, 특히 훌륭한 환대 문화와 사람에 대한 배려, 스포츠 문화, 그리고 뛰어난 조직 역량을 갖춘 카스틸리오네 델라 페스카이아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쿠바는 2024년 9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2회 대회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당시 역사적인 대회에는 총 8개 팀이 참가했다.
시각장애인야구 인터내셔널컵은 2022년 네덜란드 베이크에서 처음 국제대회 일정에 포함되며 출범했다. 초대 대회에서는 이탈리아가 6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결승전에서 영국을 제압하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시각장애인야구는 과거 이탈리아 야구 국가대표 선수였던 고(故) 알프레도 멜리가 1994년 창안한 혼성 종목이다. 경기 규정에 따르면 각 팀은 시각장애 선수 5명, 비장애 선수 1명, 그리고 비장애 보조 인원 4~5명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