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SC·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 야구·소프트볼 글로벌 확산 위한 전략적 협약 체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야구와 소프트볼의 글로벌 영향력과 가시성을 확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MoU에 따라 ABU는 WBSC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을 비독점 방식으로 회원사들에 배포하게 된다. 이를 통해 주요 시장은 물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흥 시장에서도 WBSC 대회의 노출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스포츠 중계 분야의 기술 표준과 우수 운영 사례를 공유하는 데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디어 권리 관리와 온라인·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WBSC의 마이클 슈미트 사무총장은 “이번 양해각서는 국제 야구·소프트볼의 성장과 노출 확대를 위한 중요한 기회”라며 “ABU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입지를 강화하고, 기존 핵심 시장을 넘어 새로운 팬층과도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지속 가능하고 영향력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차이 옌장 ABU 스포츠 디렉터는 “ABU 회원 방송사들은 프로그램 경쟁력을 높이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청자들에게 더 많은 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제공할 수 있는 고품질 스포츠 콘텐츠를 꾸준히 찾고 있다”며 “WBSC와의 협력을 통해 방송사들이 야구와 소프트볼 콘텐츠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고, 이는 각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스포츠 콘텐츠의 다양성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1964년 설립된 ABU는 세계 최대 방송 연합체로, 66개국 약 224개 회원 기관을 대표하며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방송 기술 표준 발전과 회원 기관 간 협력 증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MoU는 2028년 말까지 유지되며, 향후 파트너십 발전 상황에 따라 협력 분야가 추가 확대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