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프로야구, 한국에서 역사적인 국제 트라이아웃 개최
20/05/2026 1 분 읽기

중국 프로야구, 한국에서 역사적인 국제 트라이아웃 개최

성공적으로 첫 스프링게임스를 마친 중국 본토의 신생 프로야구 리그가 이웃한 아시아 야구 강국 한국에서 전례 없는 국제 트라이아웃을 열며 서머게임스 준비에 돌입했다.

올해 초 중국 프로야구(CPB)를 성공적으로 출범시킨 CPB가 또 하나의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리그는 다가오는 서머게임스 시즌을 앞두고 한국 밀양에서 사상 첫 국제 트라이아웃을 개최했다.

초대 CPB 시즌은 지난 2월 막을 내렸으며, 선전 블루삭스가 리그 역사상 첫 우승팀에 이름을 올렸다. 리그는 시즌 두 번째 단계 준비를 이어가는 가운데 국제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아시아 야구계와의 협력 관계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이번 트라이아웃은 5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밀양 선샤인 스포츠파크 야구장에서 열렸다. 총 120명이 넘는 선수가 지원하며 큰 관심을 모았고, 선발 과정을 거쳐 중국야구협회(CBA)는 최종 59명을 초청했다.

참가 선수단에는 풍부한 프로 경력을 지닌 선수들이 다수 포함됐으며, 특히 KBO리그 출신 선수만 23명에 달했다. 두산 베어스 출신 한주성(투수), 장원호(투수), 강산(내야수), 구장익(내야수)이 단일 구단 기준 가장 많은 인원을 차지했고,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 출신 선수들도 각각 3명씩 참가했다.

경험 많은 프로 선수들뿐 아니라 한국 전역의 대학 엘리트 졸업생들과 두각을 나타낸 아마추어 선수들도 대거 참가해 수준 높은 경쟁을 펼쳤다.

앞서 CPB 스프링게임스에서 상하이 드래곤스를 대표했던 선성권(투수), 강동수(내야수), 김석훈(외야수), 최정문(외야수) 역시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상하이 드래곤스는 스프링게임스 당시 KBO리그와 일본프로야구(NPB),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했던 구대성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으며, 서머게임스에서는 여러 KBO 구단에서 타격코치로 명성을 쌓은 김용달 코치가 팀을 이끌 예정이다.

CPB는 “리그 창설 비전은 중국을 기반으로 아시아와 연결되고,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라며 “각국의 야구 인재와 자원이 함께 협력하고 성장할 기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부산 북서쪽 약 40km 지점에 위치한 밀양은 최근 대형 스포츠 이벤트 개최지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풍부한 문화유산과 자연경관으로 알려진 이 도시는 야구 인프라에도 적극 투자해 현재 7개의 야구장을 보유하고 있다. 안병구 밀양시장 역시 KBO 퓨처스리그 유치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CPB 서머게임스는 오는 8월 개막 예정이며, 스프링게임스 시즌 참가를 연기했던 창사 왕왕 해피를 포함해 총 5개 팀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열린 초대 CPB에서는 선전 블루삭스가 상하이 드래곤스를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꺾고 리그 첫 우승을 차지했다.

범주: 아시아 , 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