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즈와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2026 NPB 시즌 주목할 팀
2026년 일본 프로야구(NPB) 시즌이 3월 27일 금요일에 개막한다.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 12개 팀이 모두 그라운드에 나서며 또 한 번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각 리그는 143경기 정규시즌을 치른 뒤 클라이맥스 시리즈로 진출한다. 상위 3개 팀이 일본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맞붙으며, 정규시즌 2위와 3위 팀은 3전 2선승제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승자는 정규시즌 1위 팀과 7전 4선승제 결승에서 맞붙는다.
개막일 일정
센트럴리그
요미우리 자이언츠 vs 한신 타이거즈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vs 야쿠르트 스왈로스
히로시마 카프 vs 주니치 드래곤스
퍼시픽리그
지바 롯데 마린스 vs 세이부 라이온스
오릭스 버팔로스 vs 라쿠텐 골든이글스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vs 닛폰햄 파이터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는 정규시즌 1위 팀이 1게임 어드밴티지를 갖고 시작한다. 다만 2026년부터는, 클라이맥스 시리즈 진출 팀이 승률 5할 미만이거나 1위와 10경기 이상 차이가 날 경우, 정규시즌 1위 팀이 2게임의 어드밴티지를 안고 시리즈를 시작한다.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 챔피언은 2026 일본시리즈에서 맞붙으며, 10월 24일 토요일에 첫 경기가 열린다. 4차전은 10월 28일, 필요 시 7차전은 11월 1일에 치러진다.
2026년 올스타전 일정도 확정됐다. 7월 28일 도쿄돔, 7월 29일 도야마 시민야구장에서 열린다.
센트럴리그: 타이거즈, 기준 제시
지난 시즌 챔피언 한신 타이거즈는 이번 시즌에도 명확한 우승 후보로 꼽히며, 리그에서 손꼽히는 강력한 투수진이 이를 뒷받침한다.
감독 겸 전 클로저 후지카와 큐지 체제 아래, 타이거즈는 WBSC 프리미어12 스타 히로토 사이키를 비롯해 무라카미 쇼키, 오타케 코타로, 이토 마사시 등 핵심 투수진에 의존하고, 클로저는 도쿄 2020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와자키 스구루가 맡는다.
타선에서는 현 홈런왕 사토 테루아키가 여전히 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타자로 활약할 전망이다.
도쿄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2025년 3위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주력 타자 오카모토 카즈마를 잃었지만 팀 보강을 통해 전력을 충실히 채웠으며, WBSC 프리미어12 스타 출신이자 전 MLB 유망주 바비 달벡과 포수 카이 타쿠야, 도쿄 2020 금메달리스트이자 WBC·프리미어12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새로 합류했다.
감독 아베 신노스케는 스펜서 하워드(라쿠텐 골든이글스 출신), 포레스트 휘틀리(전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 베네수엘라 출신 브라이언 마타, 베테랑 노리모토 타카히로 등 강화된 투수진과 함께 팀의 안정적인 운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는 신임 감독 아이카와 료지 체제에서 WBSC 프리미어12 2024 스타 마키 슈고와 사노 케이타, 전 MLB 타자 타일러 오스틴과 다얀 비시에도를 중심으로 강력한 타선을 구축했고, 새 외국인 선수 쿠퍼 허멜스는 2025 시즌 후반 트리플A에서 28경기 11홈런을 기록하며 전력에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좌완 23세 와타라이 류키는 테이블세터를 맡는다.
한편,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스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무네타카 무라카미가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떠나면서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퍼시픽리그: 호크스, 강력한 경쟁 구도 선두
2025년 일본시리즈 우승 직후,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이번 시즌에도 퍼시픽리그 우승 후보로 꼽힌다. 감독 코쿠보 히로키는 2025년 MVP이자 쿠바 출신 WBSC 프리미어12 스타 리반 모이넬로와 베테랑 우완 우사와 나오유키가 이끄는 강력한 투수진을 중심으로 팀을 운영할 계획이며, 만약 외국인 우완 카터 스튜어트가 시즌 내내 건강을 유지한다면, 코쿠보 감독은 또 하나의 소중한 투수 자산을 확보하게 된다. 또한 후쿠오카는 2023 타이완 시리즈 MVP 출신 자유계약 선수 조시 쉬를 로테이션에 합류시켰다.
닛폰햄 파이터스는 호크스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자리할 전망이다. 감독 신조 츠요시는 2025년 사와무라상 수상자이자 도쿄 2020 금메달리스트 이토 히로미와 신예 키타야마 코키(WBSC 프리미어12 2024 스타), 타츠 코타를 중심으로 팀을 운영하며, FA시장에서도 2025년 일본시리즈 우승자이자 전 MLB 선수 아리하라 코헤이를 4년 1,540만 달러 계약으로 영입했다. 강속구 우완 구 린 루이양(CPBL 2024 MVP)은 불펜으로 기용될 수 있으며, 도미니카 타자 프란밀 레예스는 2025년 32홈런을 기록했다. 여기에 WBSC U-18 야구월드컵 스타 출신 기요미야 코타로와 뛰어난 외야수 마나미 추세이도 팀의 장타력을 보장하고 있다.
오릭스 버팔로스 감독 기시다 마모루는 2023 신인왕 야마시타 슌페이타의 건강을 염려하고 있으며, 미야기 히로야, 쿠리 아렌, 소타니 류헤이 등 강력한 투수진을 앞세울 예정이다.
세이부 라이온스는 감독 니시구치 후미야 체제 아래 스타 타자 이마이 타츠야를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떠나보냈지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타이라 카이마를 로테이션에 복귀시킬 가능성을 언급했고, 라쿠텐 골든이글스는 전 MLB 스타이자 WBSC 프리미어12 출신 마에다 켄타를 NPB로 다시 불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