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WBSC U-23 남자 소프트볼 월드컵 개막전 성공적 개최
콜롬비아 신셀레호에서 열린 WBSC U-23 남자 소프트볼 월드컵 2026 개막일은 관중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두 경기장 모두 만원을 이루며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콜롬비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개막전이 열린 에스타디오 20 데 에네로에는 약 1만 명의 팬이 운집했고, 에두아르도 포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 경기 역시 모두 만원 관중 속에 치러졌다. 1만 명 관중은 이번 대회 역대 최다이자 국제 남자 소프트볼에서도 손꼽히는 규모로 기록됐다.
A조에서는 개막일 승리를 거둔 콜롬비아, 일본, 뉴질랜드가 선두권을 형성했다. 뉴질랜드는 아르헨티나를 10-2로 꺾었고, 일본은 체코를 11-3으로 제압했다. 개최국 콜롬비아 역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9-4로 물리치며 역사적인 승리를 추가했다.
B조에서는 호주, 캐나다, 베네수엘라가 나란히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호주는 멕시코를 3-0으로 꺾었고, 캐나다는 덴마크를 3-1로 제압했다. 베네수엘라는 싱가포르를 상대로 3이닝 만에 15-0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개막식은 문화와 스포츠가 어우러진 행사로 진행되며, 참가한 12개 팀과 열정적인 관중이 한자리에 모여 대회의 공식 개막을 알렸다.
일본의 야기 고키는 체코전에서 홈런 3개를 터뜨리며 이날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지명타자로 출전한 그는 대회 신기록을 세우는 동시에, 한 경기에서 여러 개의 홈런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세 이닝 연속 홈런이라는 진기록도 작성했다.
호주의 잭 베스그로브 역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멕시코전에서 1피안타 완봉승을 거두며 탈삼진 13개를 기록했고, 동시에 투런 홈런까지 추가하며 3-0 승리를 이끌었다. 카를로스 파라와의 선발 맞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일요일 일정에서는 싱가포르와 멕시코가 13시에 첫 경기를 치르며, 이어 베네수엘라와 덴마크가 14시에 맞붙는다. 호주와 캐나다는 16시에 대결하고, 한 시간 뒤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뉴질랜드가 경기를 펼친다. 아르헨티나와 일본은 19시에 격돌하며, 콜롬비아와 체코의 경기가 하루 일정을 마무리한다.
WBSC는 월요일 일정 변경도 발표했다. 일본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는 13시로 조정됐고, 덴마크와 싱가포르의 경기는 16시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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