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WBSC U-23 남자 소프트볼 월드컵: 일본, 새로운 세계 챔피언 등극
03/05/2026 1 분 읽기

2026 WBSC U-23 남자 소프트볼 월드컵: 일본, 새로운 세계 챔피언 등극

일본이 WBSC U-23 남자 소프트볼 월드컵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3년 전 초대 대회 결승에서 호주에 패했던 아쉬움을 완벽히 설욕하며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일본이 일요일 콜롬비아 신셀레호 에스타디오 20 데 에네로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6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호주를 4-2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날 경기에는 1만 명이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메우며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MVP에 선정된 다카하시 리오는 결승전에서 에이스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오른손 투수 다카하시가 7이닝 완투를 기록하며 4피안타 2실점(자책 1), 8탈삼진 4볼넷으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그는 앞서 2023년 WBSC U-18 남자 소프트볼 월드컵 결승에서도 멕시코를 상대로 일본의 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

이번 결승은 2023년 파라나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일본과 호주가 맞붙은 리턴 매치였다. 당시에는 호주가 1-0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 대표팀 나카무라 겐지 감독은 결승 준비 과정에서 슈퍼라운드 맞대결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일본은 당시 호주에 5-6으로 패한 바 있다. 그는 “슈퍼라운드에서 이미 한 차례 맞붙었기 때문에 상대 투수 분석에 집중했다”며 “호주의 투구에 대비한 훈련도 집중적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막판 운영에 대해서도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마지막 수비 이닝에서 투수 교체를 고려했느냐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단언했다.

나카무라 감독은 이번 우승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이번 우승은 일본 소프트볼 역사상 가장 큰 성과”라며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것이 결실을 맺은 순간이다. 이 승리는 일본 대표팀 전체의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U-18 대회에서 14번 중 12번 메달을 획득하는 등 꾸준한 성과를 냈지만, 이번 우승의 가치를 더 높게 평가했다.

이번 우승은 일본의 U-23 카테고리 첫 정상 등극이자, 남자 소프트볼 세계선수권 기준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이다. 이전 네 차례 우승은 모두 U-18에서 기록됐다. 반면 시니어 남자 세계선수권에서는 아직 우승 경험이 없어, 이번 U-23 대회 우승은 일본 남자 소프트볼 역사상 가장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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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잭 베스그로브가 선발로 나섰고, 일본은 다카하시 리오가 마운드에 올랐다.

일본은 1회초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쓰다 류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상대 수비 실책이 겹치며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야기 코키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고, 야마모토 리쿠토가 좌익수 방면 3루타로 타점을 추가하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다카하시는 마운드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4이닝 무실점 동안 4탈삼진 1볼넷을 기록하며 호주 타선을 봉쇄했고, 경기는 2-0 일본 리드로 유지됐다.

일본은 5회초 추가점을 뽑아냈다. 쓰다 류키가 1루 땅볼 상황에서 빠른 발로 세이프 판정을 받았고, 이후 2사에서 우스키 마사야의 2루타로 홈을 밟았다. 이어 4구 뒤 야기 코키의 우전 안타 때 우스키가 득점하며 점수는 4-0으로 벌어졌다.

호주는 7회말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올리버 스튜어트가 솔로 홈런으로 반격의 포문을 열었고, 2사 이후 몰랜더의 안타와 호트의 실책 출루, 도브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추격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다카하시는 보스턴 로우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고, 일본의 세계 챔피언 등극을 확정지었다.

범주: Men's Softball , U-23 남자 소프트볼 월드컵 , 소프트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