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리뷰: 챔피언스리그부터 U-18 야구 월드컵까지, 흥미진진했던 국제 야구의 해
멕시코에서 열린 WBSC 아메리카 야구 챔피언스리그와 함께 시작된 2025년 국제 야구 시즌은 중화 타이베이 야구협회(CTBA)가 주최한 WBSC U-12 야구 월드컵과 일본 야구협회(BFJ)와 NPB의 공동 주관으로 오키나와현 나하와 이토만에서 개최된 WBSC U-18 야구 월드컵의 개최로 이어졌다.
2025년 미국은 두 개의 야구 월드컵 타이틀 획득으로 황금기를 맞았고, 미국(32회)은 쿠바(41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월드 챔피언 타이틀 수를 기록했다.
수많은 대륙별 예선전과 동남아시아 경기대회, 볼리바르 경기대회 등 다종목 대회를 포함해 2025년은 풍성한 국제 야구의 한 해 였으며, 2026년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전망이다.
일본으로 돌아온 WBSC U-18 야구 월드컵
2015년 오사카가 개최권을 획득한 지 10년 만인 2025년 9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을 기념해 RAXUS가 후원한 2025년 WBSC U-18 야구 월드컵이 일본에서 개최됐다.
이에 현지 정부는 “오키나와는 스포츠와 국제 교류 활동을 통해 세계 평화를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오키나와 전투, 코드명 아이스버그 작전은 태평양 전쟁의 중요한 전투로, 미 육군과 해병대가 일본군과 맞서 오키나와 섬에서 치른 전투였다. 전투는 1945년 4월 1일부터 6월 22일까지 이어졌으며, 일본군 최고위 장교 우시지마 장군과 참모장이 자결했고, 일본군 10만 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4만8천 명의 연합군 피해를 기록한 전투였다. 일본의 공식 항복식은 1945년 9월 2일 도쿄 만의 USS 미주리함에서 거행됐다.
오키나와 셀룰러 스타디움에 모인 16,693명의 관중 앞에서 일본을 상대로 짜릿한 결승전을 치러 11번째 WBSC U-18 야구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미국의 승리는 1982년, 2013년, 2015년에 이어 일본을 상대로 한 결승전에서의 네 번째 승리였다.
릭 에크스타인 미국 대표팀 감독은 “일본은 뛰어난 팀이지만 우리는 우승을 목표로 여기까지 왔다.”고 했고,
일본의 오구라 마사요시 감독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팀은 훌륭했고 각자의 강점을 보여주었으며, 훌륭한 야구를 많이 볼 수 있었다. 특히 미국은 강력한 야구로 훌륭한 본보기가 됐다. 계속해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U-18 야구 월드컵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기량은 실로 인상적이었다.
미국 올월드팀 유격수 에이든 루이즈는 “우리 팀은 세계 최고의 투수력과 수비를 갖춘 최정예 선수들로 구성됐다.”라고 언급하기도 했으며,
마운드에서 일본을 압도한 미국의 콜먼 보스윅이 MVP에 선정됐다.
그는 “투수와 타자로 동시에 출전하는 것은 체력 소모가 크다. 마지막 이닝에서 출전을 망설이긴 했지만 끝까지 해내고 싶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바 롯데 마린스는 2025년 일본 프로야구(NPB)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WBSC U-18 야구 월드컵에서 활약한 강속구 투수 이시가키 겐키를 지명했고,
NPB 구단들은 2025년 드래프트에서 U-18 야구 월드컵 스타 선수 두 명을 추가로 지명했다.
2025 WBSC U-18 야구 월드컵에서 4위를 차지한 한국대표팀 선수 네 명이 KBO 리그 드래프트에서 지명됐으며,
키움 히어로즈는 전 올스타 3루수 박석민의 아들이자 두 경기에 선발 등판한 우완 투수 박준현을 지명했다. NC 다이노스는 주전 3루수로 뛰었던 유신고 출신 내야수 신재인을 지명했다.
유신고 출신 오재원은 3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지명됐으며, 롯데 자이언츠는 동산고 출신 우완 투수 신동건을 4순위로 지명했다.
KBO 구단들은 U-18 야구 월드컵 출신 선수 8명을 추가 지명했다.
시즌 시작
4월 13일, 멕시코시티 알프레도 하프 헬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에서 멕시코시티 디아블로스 로호스(멕시코 리그, MB)가 쿠바 세리에 나시오날 라스 투나스 레냐도레스를 6-1로 꺾고2025 아메리카 야구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전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이자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우승자인 지명타자 로빈슨 카노는 1회 말, 선발 앤디 바르가스의 다섯 번째 투구를 공략해 우익 관중석으로 솔로 홈런을 날리며 분위기를 선점했고, 이후 3안타를 추가하며 5타수 3안타, 2득점 및 1타점으로 MVP에 선정됐다.
LMB와 쿠바 내셔널리그를 포함해 케인 카운티 쿠거스(아메리칸 어소시에이션), 산타마리아 파이리츠(쿠라사우 더블A 리그), 플로리다 티타네스(푸에르토리코 더블A 리그), 치난덴가 티그레스(니카라과 포마레스 리그) 등 총 여섯 개 리그가 참여한 이번 대회는
2023년 유카탄 메리다에서 열린 4개 팀 테스트 이벤트 이후 두 번째로 열린 아메리카 야구 챔피언스리그였다.
리카르도 프라카리 WBSC 회장은 “참가 구단들에게 국제적 노출과 후원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런 대회들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WBSC U-12 야구 월드컵: 특별한 대회
8월 3일, 대만 타이난 ASPAC(퍼시픽 국제 야구 경기장 및 훈련 센터)에서 열린 RAXUS가 후원하는 2025년 WBSC U-12 야구 월드컵 결승에서 미국이 일본을 꺾고 같은 연령대 3회 연속이자 통산 여섯 번째 월드 타이틀을 획득했다.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대회는 순조롭게 치러졌으며,
주최 도시인 타이난시 정부는 12개 지역 초등학교를 선수들의 숙소로 제공하는 이니셔티브를 진행했고,
이 연령대 아이들의 경우 같은 언어를 쓰지 않아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경험을 얻었다.
참여 초등학교의 교장은 “학생들에게 체코 아이들과 소통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지 물었다. 아이들은 바디랭귀지와 번역기등의 기술을 활용해 서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아드리아나 살라보바(체코), 모나 브라우흐(독일), 레네 무릴로(멕시코) 등 소녀들은 WBSC U-12 야구 월드컵 참가에 대한 꿈을 나눴다.
다음 일정
2024년 10월, 2027년 개최하는 프리미어12를 16개 팀으로 확대한다고 밝힌 WBSC는 2026년 예선 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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